한방 내과
| 제목 | 환절기마다 고생하시는 비염 환자 분들께 |
|---|---|
| 작성자 | 작성자태흥당한방병원 정관 |
| 작성시간 |
작성일 26-01-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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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조회 31회 |
본문
안녕하세요.
태흥당한방병원입니다.
오늘은 성인 5명 중 1명이 겪는다고 할만큼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비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비염은 코 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저희 병원에도 환자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데요.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과도한 증상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 적절히 치료를 받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워낙 만성적으로 겪는 질환이다 보니,
치료가 안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하시는 분도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요.
비염은 첩약(한약)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40% 정도로 낮습니다.
따라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치료를 하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참아야지..” 하며 방치하기 보다
만성화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비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한의학에서 비염 치료를 어떻게 접근하는 지에 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비염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해 보았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비염의 원인
먼저, 비염은 코 안쪽 점막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뉘는데요.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과민성 비염이라고도 하며 전 세계 인구 중 10~3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면역 체계가 특정 물질을 '유해한 물질'로 오인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대기오염이나 식품 첨가물의 사용 증가, 환경적 변화 등으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하죠.
이는 소아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성인이 되면서 약 20%에서 증상이
자연 소실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지속되지 않도록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급성 비염은
흔히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코 내부 비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상태입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콧물과 코막힘, 오한, 인후통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추운 날씨로 실내 공기가 환기가 되지 않고
여러 사람이 모여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과로, 스트레스, 영양 부족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합니다.
만성 비염
급성 비염 상태에서 치료가 적절히 되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랫동안 염증이 지속되어 코 점막이 두꺼워지고 비강이 막히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비염과 증상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코막힘, 콧물 등 비슷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며,
염증으로 인한 발작성 재채기나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비분(鼻噴)', '비구(鼻鼽)', '비옹(鼻齆)' 등의 이름으로 구분하고,
그 유형에 따라 각각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비염, 만성 비염으로 대응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찬 바람, 더운 기운, 또는 체내의 습기와 열의 불균형 등의 외부 환경적 요인이 면역력을 약화시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기도 하며, 심장에 열이 쌓이거나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되었을 때에도
코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비염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며,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기 어려운 질환인데요.
단순히 염증으로 보는 서양의학적 관점과는 달리, 한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외부 환경 뿐 아니라
몸 내부 균형과 기혈 상태 등 보다 폭넓게 접근하여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비염,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비염 환자 분들이 내원하시면 먼저 알레르기 질환 관련 병력, 가족력, 생활 환경 등에 대한 상담 후,
임상 증상 및 알레르기 항원 검사, 비강 검진 등을 통해 종합적인 진단 소견을 내리게 됩니다.
예를들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임상적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의 소양감,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비강검진에서 맑은 콧물과 창백하게 부어있는 하비갑개 소견이 관찰되면 일차적인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염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약, 침, 약침, 추나 등 환자 분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선택하여 계획하는데요.
이를 위해 세 단계 정도로 비염 치료를 접근한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1. 초기 증상 완화
비염이 심해지는 초기 단계에서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의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요.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급성 증상이 심할 경우,
소청룡탕이나 형개연교탕과 같은 처방을 사용하여 호흡기를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기도 하고
소청룡탕과 보중익기탕의 합방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는 늘 말씀드리듯, 환자 분의 주 증상에 따라 약재 선택과 투여 기간을 달리 해야 합니다.
또한, 영향(LI20), 인당(Ex-HN3), 백회(GV20) 등의 혈자리에 침을 놓아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고 염증으로 인한 코 증상을 감소 시켜줍니다.
2. 면역력 강화 및 체질 개선
비염은 면역 체계가 약해지거나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할 때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례로 옥병풍산이나 보중익기탕은 비염이 반복되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비장과 폐의 기능을 개선하여 신체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처방은 보통 4주에서 8주 정도 투여하며, 장기적으로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추나치료 또한 증상 개선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데요.
두면부 혈자리와 코 주위 및 배수혈에 추법(推法) · 유법(揉法) · 안법(按法) 등을
활용하여 증상에 따라 주 1~2회, 2~12주 가량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비염에 추나 치료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겠지만 비염 환자에 대한 추나 치료가 약물 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관련한 포스팅 남겨두니 함께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https://blog.naver.com/thdang/223479023752
3. 치료 경과 및 자가 관리 방법 교육
적절한 치료를 시행했다면 환자 분들의 치료 경과를 체크하며 그에 따른 예후를 설명 드리고,
증상이 개선되었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 자가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데요.
비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관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침, 저녁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세척을 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 손을 잘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 차이가 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코 점막의 자극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콧물이 날 때 수시로 영향혈을 지그시 지압해주시는 것도 좋은데요.
코 양쪽 끝에서 한마디 정도 떨어진 부위를 영향혈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부드럽게 눌러 자극해주시면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흥당한방병원이었습니다.
1. 알레르기 비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2021
2. 소아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 :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척추신경추나학회지 제14권 제1호. 2019
3. 알레르기 비염의 침 치료에 대한 체계적 고찰. 대한한방내과학회지 제41권 6호. 2020
4. 비염의 침 치료에 대한 최근 임상 연구 동향 -RCT, Reviw 중심으로-.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6권 제1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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