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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소아과

제목 키성장클리닉 성장의 핵심 요소 ‘성장 호르몬’
작성자 작성자태흥당한방병원 정관
작성시간
작성일 26-04-30 09:55
조회 조회 1회

본문

키성장클리닉 성장호르몬

 

안녕하세요.

태흥당한방병원 유경수 병원장입니다.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다고 느껴질 때, 많은 부모님들께서 이런 생각을 하십니다.

"좀 늦게 크는 거겠지. 기다려보면 크지 않을까?

키성장클리닉 성장호르몬

 

그러나 마냥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 약 23%, 비유전적인 요인이 약 77%로

영양이나 운동, 환경, 수면 등 비유전적 요인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장에는 분명한 ‘적기’가 있는데요.

언제, 어떻게 점검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 전반의 자신감과 건강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아이의 현재 상태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키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호르몬,

성장호르몬성장 부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장호르몬, 언제, 어떻게 분비될까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GH)은 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내분비 호르몬으로,

키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합성, 지방 분해, 뼈 생성, 근육 성장, 심장·신장 기능 향상까지

폭넓은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특히 아이의 성장판을 자극해 뼈를 성장하게 하는 유일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성장기 동안 이 호르몬이 얼마나 잘 분비되었는가가 최종 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키성장클리닉 성장호르몬

 

세간에 알려진 소문에 “밤 10시 이후에 자면 키가 안 큰다더라” 하는 이야기도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인 것 같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잠든 후 약 1~4시간 이내, 깊은 수면(Non-REM 3단계)에 도달했을 때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반드시 10시에 잠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몇 시에 자든지 깊은 잠에 들면 성장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꼭 아이를 10시에 재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또한 수면 외에 낮 동안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할 때에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30~1시간 정도의 운동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아이를 재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숙면 + 규칙적인 식사 + 운동’ 등 생활 습관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는 구조가 됩니다.

 

✅ 성장호르몬이 적게 나오면?

  •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체격이 또래보다 작습니다.

  • 근육량이 부족하고,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합니다.

  • 활동력이 떨어지고, 자주 피로하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기도 합니다.

  • 골밀도 저하, 즉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거나 휘는 문제가 생깁니다.

  • 저혈당(낮은 혈당)이나 저성장증후군, 신장 기능 저하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나오면?

  • 소아에서는 과성장증(고신장), 사지말단 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성인의 경우 말단비대증(손발, 턱이 커지고 내장기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동시에 혈압 상승, 당뇨, 심장기능 저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호르몬은 단지 ‘키를 키우는’ 것 이상의 광범위한 대사 작용과 내과적 건강에 직결된 요소인데요.

이는 유년기 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사춘기가 되면 최고치로 분비되었다가

매우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골밀도나 지방 분해 촉진, 근력 증가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 부진의 두 가지 유형

성장부진은 크게 두 가지, 일차성 성장부진이차성 성장부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일차성 성장부진

일차성 성장부진은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이며,

부모의 키가 작고, 가족 내 성장 패턴과 유사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고,

골연령(뼈 나이)도 실제 나이와 거의 일치하거나 살짝 지연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평균보다 키가 작지만, 나름의 성장 속도를 가지고 꾸준히 자라며,

최종 키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2️⃣ 이차성 성장부진

호르몬, 영양, 수면, 만성질환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성장 흐름이 차단된 경우입니다.

실제로 성장판은 열려 있지만,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 몸의 다른 문제를 먼저 살펴보게 되는데요.

단순히 유전적인 키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수면, 면역, 대사 시스템의 신호 불균형이 성장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염비만, 아토피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 3월 기장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우리 아이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어머님들을 모시고 특별 강의를 진행하였는데요.

그때 어머님들께서 아이들의 ‘아토피와 비염’ 관련해서 정말 많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❶ 비염으로 인한 성장 부진

실제로 만성비염 환아의 수면 질과 성장에 관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만성비염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는 아이들이 유전적으로 기대되는 키보다 작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하였습니다.

 

키성장클리닉 성장호르몬

비염 증상이 강하고 오래 지속될수록, 아이의 신장 백분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이 심할수록 잠을 자는 동안 깨는 횟수가 많았고, (r = 0.308, p = 0.029)

수면의 질(QOS)은 더 낮았습니다. (r = 0.296, p = 0.037)

그리고 깨는 횟수가 많은 아이들일수록 성장 예측치(RH-MPH)가 감소했으며, (r = -0.311, p = 0.028)

수면의 질(QOS)이 낮을수록 성장 기대치도 낮아졌습니다. (r = -0.292, p = 0.040)

즉, “코막힘이 많을수록 자주 깨고, 자주 깰수록 키가 덜 자란다”는 매우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된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장호르몬은 잠든 직후 깊은 수면 단계에서 가장 활발히 분비되는데,

비염, 코막힘, 아토피, 야경증 등으로 잠에서 자주 깨면 이 ‘분비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그 결과 호르몬의 총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게 됩니다.

성장의 가장 중요한 밤 시간대에 몸이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셈이죠.

이처럼 만성적인 코막힘이나 수면 장애는 단순히 ‘잠을 잘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성장호르몬의 분비 자체를 방해하는 생리적 장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❷ 비만으로 인한 성장 부진

많은 분들이 ‘우리 아이는 통통하니까 잘 크고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질문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비만 아동은 성장 곡선에서 일시적으로 상위권을 달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하는데요.

소아청소년 비만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된 소아청소년 비만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연구에서는,

소아비만이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판 조기 폐쇄, 사춘기 조기 진입, 최종 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비만은 단순한 체지방 증가가 아니라, 인체 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는 대사적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렙틴, 그렐린, 성장호르몬(GH), IGF-1 등의 호르몬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에 복잡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체지방이 많을수록 렙틴 수치가 상승하고 시상하부 자극하여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비만 아동의 경우, 사춘기 전에는 키가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사춘기 발현 시기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성장호르몬 분비 자체가 억제되며, 성장판을 일찍 닫게 만듭니다.

이처럼 비만은 ‘사춘기를 당기고, 성장판을 앞당겨 닫게 하는’ 결과를 야기해, 결국 최종 키를 제한하게 됩니다.

즉, 또래보다 일찍 크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성인 키는 더 작아지는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키성장클리닉에서는 아이의 비만 여부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닌,

성장 패턴 해석의 핵심 변수로 여겨집니다.

 

 

 

❸ 아토피로 인한 성장 부진

만성 비염을 가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수면 장애를 자주 동반합니다.

SCI, SCIE급 저널을 포함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를 다루는

National Library of Medicine(NlM)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18세 미만 소아 환자의 수면 장애에 관해 연구한 결과,

키성장클리닉 성장호르몬

 

 

밤에 깨는 야간 각성 횟수가 아토피 군에서 평균 3.6회로 더 많았고,

수면에 드는 시간 또한 대조군에 비해 평균 18분 정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야간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중 뒤척임이 2-3배 증가하며 (P<0.01)

무의식적으로 자꾸 깨고, 얕은 잠을 자는 ‘수면 파편화’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이 총 수면 시간 감소로 이어지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수면 효율 또한 저하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아토피군 평균 효율 86%, 대조군은 92~98% (P<0.001))

결론적으로 가려움이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자꾸 깨게 만들며,

수면 부족이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가려움이 악화되고 그 영향으로 다시 깊은 수면이 어려워지는

악순환 과정에서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장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저산소증,

또 그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및 정서 불안, 심한 경우 ADHD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신경·면역·수면축에 걸친 복합 질환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성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생각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린 만성적인 비염, 아토피, 비만 등과 같은 이유로 나타나는

이차성 성장부진은 원인을 찾고, 조기에 개입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수면 부족이나 식욕 부진, 수면 부족, 아토피, 비만, 비염 등의 만성 질환을

잘 살펴보고 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 예상 키는 얼마나 될까

 

키성장클리닉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우리 아이는 얼마나 클 수 있나요?”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 부모의 키를 바탕으로 한 ‘유전적 기대 키 계산법’입니다

 

남아 예상 키 = (부모 키 합 + 13) ÷ 2 ± 5cm

여아 예상 키 = (부모 키 합 - 13) ÷ 2 ± 5cm

 

예를 들어, 아버지가 173cm, 어머니가 161cm인 경우

 

  • 남아: (173+161+13)/2 = 약 173cm ± 5cm → 168~178cm

  • 여아: (173+161-13)/2 = 약 160.5cm ± 5cm → 155~165cm

 

 

여기서 ±5cm는 체질, 환경, 수면, 영양, 운동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유전적으로 도달 가능한 키의 범위를 제시하는 것이고,

실제 최종 키는 성장호르몬, 수면 습관, 영양 상태, 운동, 만성 질환, 사춘기 진행 속도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계산법은 ‘현재 성장속도와 비교해보는 참고 기준’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지금 확인해봐야 할 성장 지표들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데요.

이를 진단하기 위한 성장 검사 항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 키성장클리닉 성장 검사 항목 ]

성장호르몬 검사 (IGF-1, IGFBP-3)

-뇌하수체 기능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수치를 확인

성장판 분석 및 골연령 검사(X-ray, 뷰노 AI 판독)

-왼손 X-ray를 통해 성장판 및 뼈 나이 확인 (실제 나이와 비교)

-뼈 나이와 성장 잠재력 및 최종 성인키를 AI 기반으로 분석

성조숙증 검사 (LH, FSH 등)

-초등 저학년 여아, 남아 대상 조기 진단

척추 측만 검사 (X-ray)

-성장판이 닫히기 전이 치료 개입의 골든타임

✅ 체성분 검사 (인바디, 옴니핏)

-생체 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통해 부위별 체성분 측정

-체지방, 근육량, 체수분 등 측정

비염, 아토피, 소화기 문제 체크

-성장에 방해되는 요인을 함께 점검

생활습관·체질·식습관 문진+ 진맥

-아이의 일상 환경과 체질적 특성을 함께 진단

 

이처럼 문진과 진찰, 골연령(뼈나이) 검사, 성호르몬ㆍ혈액검사 등 다양한 성장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잠재력과 최종 신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요즘에는 Ai로 분석한 아이의 성장 리포트를 통해

더 정확하게 성장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Ai 검사를 포함한 각 검사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왜 필요한지 알아야겠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더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지만 건강하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성장 속도의 저하는 단순 체질 문제가 아니라 내분비, 영양, 수면, 스트레스 등

몸의 조절 기능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가 매일 밤 잘 자고, 잘 먹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분비되고 작용하는 호르몬이 바로 ‘성장 호르몬’ 입니다.

지금의 수면 · 식사 · 생활습관이 모두 쌓여서 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성장 속도를 점검하고, 생활 리듬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닫힌 성장판은 다시 열리지 않기에,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점검하며 필요할 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구체적인 성장 검사 방법과 그 의미,

그리고 성장 한약이 실제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를 2편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태흥당한방병원 유경수 병원장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1. 이해상. (2024). 소아청소년 비만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대한의사협회지, 67(5), 330-334.

  2. 이민정, 장규태 and 한윤정. (2008). 만성비염 환아의 수면의 질과 성장에 관한 임상적 연구.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2(2), 125-139.

  3. Lee DG, Gui XY, Mukovozov I, Fleming P, Lynde C. Sleep Disturbances in Children With Atopic Dermatitis: A Scoping Review. J Cutan Med Surg. 2023 Mar-Apr;27(2):157-164. doi: 10.1177/12034754231159337. Epub 2023 Mar 7. PMID: 36880965; PMCID: PMC1006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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